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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교육

성매개감염질환 시리즈 1편, 성관계로 감염되는 원충·기생충 감염-트리코모나스, 사면발이,옴

by 공샘 2025.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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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로 감염되는 원충·기생충 감염 – 트리코모나스, 사면발이, 옴


📌 성병, 바이러스만 있는 게 아닙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병’이라 하면 에이즈(HIV), 임질, 헤르페스 등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감염만 떠올립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기생충이나 원충에 의해 감염되는 성매개감염질환도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위생이 나빠서 생기는 질환’으로 오해되기 쉽지만, 성적 접촉을 통해 명백히 전파되는 감염질환입니다.

대표적인 감염으로는 트리코모나스 질염, 사면발이, 이 있으며, 증상이 가볍거나 애매해서 다른 병으로 착각하고

방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기 진단과 파트너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반복 감염과 2차 전파의 위험이

높아지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1. 트리코모나스 질염 – 여성 질염 중 가장 흔한 원충 감염

🧫 종류 및 감염 경로

Trichomonas vaginalis라는 단세포 원충에 의해 발생하며, 성관계 중 점막 접촉으로 전파됩니다. 드물지만 수건이나 속옷을 통한 전파도 보고된 바 있으나 가능성은 낮습니다. 특히 남성은 증상이 거의 없어 보균자로 남아 여성에게 전염시키는 경우가 흔합니다.

⏳ 잠복기

감염 후 약 5일에서 28일 사이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일부는 몇 주 이상 증상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 주요 증상

  • 여성: 악취 나는 거품성의 황녹색 분비물, 질 가려움, 배뇨통
  • 남성: 무증상인 경우가 대부분이나 요도 자극감, 가벼운 분비물 발생 가능

💊 치료

항생제인 메트로니다졸(Metronidazole) 또는 티니다졸(Tinidazole) 복용으로 치료합니다.
반드시 성 파트너 모두 동시 치료가 필요하며, 증상이 사라져도 치료 완료 전까지 성관계를 피해야 합니다.

 


2. 사면발이 – 음모 부위에 기생하는 기생충

🧫 종류 및 감염 경로

Phthirus pubis, 즉 사면발이는 음모·겨드랑이·가슴털 등에 기생하는 곤충입니다. 주로 성행위 중 밀접한 접촉을 통해 전파되며, 간혹 침구류나 수건 등을 매개로 감염되기도 합니다.

⏳ 잠복기

감염 후 5~10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칩니다.

🚨 주요 증상

  • 심한 가려움증 (특히 밤에 심함)
  • 붉은 반점, 피부 긁은 자국
  • 속옷이나 음모에 갈색 알갱이(기생충 배설물) 관찰

💊 치료

국소용 **퍼메트린(permethrin) 크림 1%**을 사용하거나 린단(lindane) 로션 등을 도포해 치료합니다.
감염자와 함께 침구, 옷 등을 고온 세탁해야 하며, 접촉자 치료도 병행되어야 합니다.

 


3. 옴 – 피부에 터널을 파고드는 진드기

🧫 종류 및 감염 경로

Sarcoptes scabiei라는 옴 진드기가 피부에 터널을 파고들며 감염을 일으킵니다.

일반적으로는 가족 간 접촉이나 침구 공유로 전파되지만, 성관계 시 밀접한 피부접촉으로도

감염될 수 있어 성병으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 잠복기

최초 감염 시에는 3~6주, 재감염 시 1~4일 내 증상이 나타납니다.

🚨 주요 증상

  • 손가락 사이, 손목, 겨드랑이, 외음부 등에 심한 가려움
  • 얇은 선형의 발진, 물집 또는 긁은 자국
  • 야간에 가려움이 심해지며 수면장애 유발

💊 치료

퍼메트린 5% 크림을 전신에 도포 후 일정 시간 유지한 뒤 씻어냅니다.

가족 및 성 파트너 전원 치료, 의류·침구 고온 세탁이 필수입니다.

 

예방 수칙과 사회적 오해 바로잡기

이러한 감염들은 위생관리만으로 예방할 수 있다는 오해가 있습니다.

물론 청결도 중요하지만, 위생만으로는 성접촉을 통한 감염을 막을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사면발이나 트리코모나스의 경우, 공공시설 이용과 무관하게

성관계에서 감염되는 확률이 압도적입니다. 옴도 흔히 아동·노인 요양시설 등에서

발생하지만, 성관계를 통해 옮는 경우도 빈번합니다.

💡 생활 속 예방법

  •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성적행위하지 않기
  • 증상 없어도 정기적인 성병 검진 받기
  • 모르는 사람과 성적행위하지 않기
  • 마약/성매매하지 않기
  • 1:1외 1:다수와 성적행위하지 않기
  • 파트너와의 성 건강 대화 권장
  • 증상 없어도 정기적인 성병 검진 받기
  • 감염시 치료 완료 전까지 성관계 금지
  • 수건, 침구류는 감염 시 열탕 소독 또는 건조기 고온 건조

🔍 출처 및 참고자료

  • 질병관리청 https://www.kdca.go.kr
  • CDC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STD Fact Sheets
  • WHO, “Sexually transmitted infections (STIs)”
  • 「2023 HIV/AIDS 신고현황 연보」, 질병관리청

📌 마무리하며

트리코모나스, 사면발이, 옴은 흔히 간과되는 감염이지만,

반드시 성매개감염병으로 인식하고 주기적인 검사와 예방이 필요합니다.

치료가 어렵지 않은 만큼, 조기에 발견해 나도, 파트너도 함께 치료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 다음 편 예고

→ [시리즈 2] 세균 감염 – 임질, 클라미디아, 매독
→ [시리즈 3] 바이러스 감염 – 헤르페스, 곤지름, 인유두종
→ [시리즈 4] HIV/AIDS –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감염과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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